본문 바로가기
인체공부

혈액

by 인생철학자 2024. 2. 5.

혈액의 일반적 기능

혈액은 생체내에 있는 액체 성분의 하나이다. 이것을 더 세분하면 세포외액 중에서도 혈관내액에 속한다. 혈액은 생체의 내환경 유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기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호흡가스를 교환하는 호흡작용. 소화된 물질을 이동시키는 영양작용. 체내의 산화과정에 의하여 형성된 노폐물질을 제거시키는 배설작용. 항체에 의한 면역작용. 생체 수분 조절작용. 체온 조절 작용. 호르몬을 그 표적기관에 운반하여 각 기관을 조절하는 액성 조절작용.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 및 이온 평형조절작용. 산-염기 조절작용. 혈압을 유지 조절하는 작용등이 있다.

혈액의 물리학적 성질

혈액은 여러가지 물질이 녹아 있는 액체성분인 혈장에 유형성분인 혈구, 즉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 등이 떠있는 유동성의 현탁액이다. 그러나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오게 되면 현탁액의 유동성이 없어지고 반고체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것을 응고라 한다. 이런 응고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응고제, 즉 헤파린 및 3.8% 구연산 소다를 첨가하면 혈관 내에 있는 유동성 현탁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항응고제를 첨가하거나 혹은 첨가하지 않거나 간에 혈관에서 혈액을 채혈하여 공기 중에 그대로 방치하여 두면 두 층으로 분리가 된다. 즉, 각 성분의 비중 차이로 생기는 현상이다. 

수혈

외상 또는 외과적 수술로 많은 혈액을 잃는 경우 수혈이 필요하게 된다. 생체는 어느 정도 실혈을 하여도 그것을 보상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즉,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관으로만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혈액 공급이 덜 필요한 기관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압을 유지시킨다. 따라서 생명 유지에 중요한 기관은 혈류량이 안정시와 같이 유지되고, 다른 기관에는 혈류량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은 혈량의 30~40% 이상을 잃게 되면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고, 쇼크에 빠져 위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수혈을 하여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다.

수혈의 효과를 얻으려면 다음의 네 가지 즉, 수혈의 시기, 수혈속도, 수혈량 및 수혈하려는 수액의 종류 등의 조건에 유의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서 수혈의 시기는 생명체가 실혈성 쇼크에 빠지기 전이면 더욱 좋다. 수혈속도는 실혈량이 많거나 실혈속도가 빨라서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빠른 속도 즉, 50~100ml/min로, 위험성이 적은 경우에는 느린 속도 즉, 50~100ml/hr로 수혈하여야 한다. 수혈량은 일반적으로 실혈량보다 많은 양을 수혈하여야 한다. 수액의 종류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간경화증 또는 신장염인 경우에는 혈청 알부민을 투여하는 것이 유효하다. 그 이유는 간장의 장애로 혈청 알부민의 합성이 장애를 받고 그로 인해 혈장의 교질 삼투압이 낮아져 있어서 부종 및 복수가 형성되는데 외부에서 혈청 알부민을 투여하면 삼투농도가 높아져서 복수를 회수하여 오줌으로 내보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산화탄소 중독환자인 경우에는 총혈액량이 필요한 것보다 적혈구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적혈구 부유액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

지혈의 이상

지혈의 이상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즉, 혈관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혈액 응고가 지연되는 실혈병고 혈관 내에서 쉽게 혈액 응고가 일어나는 혈전증이다. 실혈병은 혈장 Ca++의 부족, 혈액응고인자의 결핍 및 혈소판 수효의 감소 등으로 생긴다. 위의 조건 중에 어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쉽게 혈액응고가 형성되지 않는다. 실혈병의 대표적인 것이 혈우병이다. 이 병은 유전적인 질환으로 모계를 통하여 남자에게만 발생된다.

혈전증은 외과적 수술 후 또는 산모가 분만한 후에 혈류가 느린 다리의 정맥에서 간혹 나타난다. 또한 혈전은 느린 다리의 정맥에서 간혹 나타난다. 또한 혈전은 혈관 내막의 동맥경화성 반점에 의하여 손상된 부위가 있는 관상동맥 또는 뇌혈관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하지혈관에 형성된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 덩어리가 폐동맥 또는 폐소동맥을 폐쇄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벽성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덩어리가 대뇌 및 다리에 분포된 혈관에서 색전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임상적 예로 지적되고 있다.

'인체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사량  (0) 2024.02.05
에너지 대사  (0) 2024.02.05
혈액형  (0) 2024.02.05
골격근  (0) 2024.02.02
인체의 근육  (0) 2024.02.02